주식 시장이 출렁일 때마다 마음이 함께 출렁이시나요? “코스피가 떨어질 때 그나마 덜 떨어지는 종목은 없을까?” 하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시총 300종목 중 3개월, 6개월, 1년 동안 코스피 지수가 하락할 때 시총 300위 주가 변동 평균값을 기준으로 적게 떨어진 종목의 점수를 계산한 데이터 입니다.
코스피가 하락한 날, 시총 300위 종목 평균보다 덜 떨어진(또는 오른) 종목을 찾습니다. 방어 점수가 높을수록 시장 하락에 강했던 종목입니다. 기간이 길수록 분석이 더 안정적입니다.
방어주가 뭔가요?
방어주는 시장 전체가 하락할 때 상대적으로 덜 떨어지거나 오히려 버텨주는 종목을 말합니다. 시장이 좋을 때 가장 많이 오르는 종목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폭풍이 몰아칠 때 흔들림이 적은, 말 그대로 ‘방어’가 되는 종목이죠.
이런 종목은 보통 변동성이 낮아서, 마음 편한 장기 투자나 하락장 대비 포트폴리오에 어울립니다.
또한 이런 종목중에는 이미 저평가 되어 있는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적에 비해 이미 저평가 된 기업의 경우 지수의 영향을 덜 받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기업을 분석하면 변동성이 심한 구간에서 수익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방어주를 찾아내나요?
복잡한 이론 대신, 아주 직관적인 방식으로 계산합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먼저 코스피 지수가 떨어진 날만 골라냅니다. 시장이 오른 날은 방어력과 상관없으니 제외하고, 하락한 날에만 집중하는 거죠. 그다음 그 하락일마다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이 각각 얼마나 움직였는지 계산하고, 그날 300개 종목의 평균 등락률을 구합니다. 이 평균이 ‘그날 시장이 받은 충격’의 기준선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각 종목이 그 평균보다 얼마나 선방했는지를 하락일마다 쌓아서 방어 점수를 매깁니다. 평균보다 덜 빠졌으면 점수가 올라가고, 평균보다 더 빠졌으면 점수가 내려갑니다. 이 점수가 높을수록 시장이 흔들릴 때 듬직하게 버텨준 종목입니다.
분석 기간은 3개월(약 60거래일), 6개월(약 120거래일), 1년(약 250거래일) 중에서 골라볼 수 있습니다. 짧게 보면 최근 분위기를, 길게 보면 꾸준한 방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표에 나오는 숫자들, 이렇게 읽으세요

분석 결과는 방어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표에 정리됩니다. 각 항목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방어순위 — 방어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매긴 등수입니다. 1위가 가장 잘 버틴 종목입니다.
방어점수 — 핵심 지표입니다. 코스피 하락일에 시장 평균보다 얼마나 선방했는지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1.5라면, 시장이 빠지는 날 평균보다 하루 1.5%포인트씩 덜 빠졌다는 뜻입니다. 플러스면 방어력이 좋은 것, 마이너스면 시장보다 더 많이 빠진 것입니다.
하락일 평균등락 — 코스피가 떨어진 날들에 이 종목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움직였는지입니다. 예를 들어 -0.3%라면, 시장이 빠지는 날에도 이 종목은 평균 0.3%만 빠졌다는 의미입니다. 0에 가깝거나 플러스면 매우 단단한 종목입니다.
시장 평균등락 — 같은 하락일에 시총 300개 종목 전체가 평균적으로 얼마나 빠졌는지입니다. 비교의 기준선이죠. 이 값과 ‘하락일 평균등락’을 나란히 보면, 해당 종목이 시장 대비 얼마나 선방했는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분석일수 — 점수를 계산할 때 실제로 사용된 코스피 하락일의 수입니다. 이 일수가 많을수록 통계적으로 더 믿을 만합니다. (표본이 너무 적으면, 즉 하락일이 3일 미만이면 신뢰도가 떨어지므로 분석에서 제외됩니다.)
종목을 누르면 뜨는 팝업은요?
표에서 종목을 클릭하면 그 종목의 더 자세한 정보를 담은 팝업이 열립니다. 여기서는 방어력뿐 아니라 그 종목이 어떤 회사인지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저평가 점수 — 이 종목이 실적 대비 싼지 비싼지를 9개 지표로 종합한 점수입니다. PER·PBR 같은 저평가 지표, ROE·영업이익률 같은 수익성, 매출·이익 성장성, 부채비율 같은 재무 건전성, RSI 같은 수급 지표를 묶어서 평가합니다. 측정 가능한 항목만으로 채점하기 때문에 ‘획득 점수 / 측정 가능 점수’ 형태로 표시됩니다.
3년 주가 차트 — 최근 3년간의 주가 흐름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코스피 지수를 회색 점선으로 겹쳐서, 이 종목이 시장과 비교해 어떻게 움직였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작점을 300으로 맞춰 그렸기 때문에, 누가 더 올랐고 덜 빠졌는지 비교하기 쉽습니다.
분기별 실적 —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을 분기 단위로 정리해 보여줍니다. 회사가 실제로 돈을 잘 벌고 있는지, 추세가 좋아지는지 나빠지는지를 전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은행·보험·금융지주처럼 회계 구조가 다른 업종은 그에 맞는 항목으로 표시됩니다.)
배당 정보 — 배당수익률, 주당 배당금, 배당성향을 보여줍니다. 방어주는 보통 꾸준한 배당과 함께하는 경우가 많아, 함께 살펴보면 좋습니다.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방어 점수가 높으면서 저평가된 종목이라면, 시장이 출렁여도 마음 편히 들고 갈 수 있는 후보가 됩니다. 반대로 방어 점수가 낮은 종목은 상승장에서 더 크게 오를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더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됩니다.
다만 한 가지 기억해 주세요. 과거에 잘 버텼다고 해서 앞으로도 반드시 그러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이 도구는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참고 자료일 뿐,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여러 정보를 함께 살펴보고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